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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산동 만복국수집 멸치국수 김치전 배달 후기

헐맹구 2021. 4. 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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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산동 만복국수집 멸치국수 김치전 배달 후기

 

 

만복국수집은 일단 강추다.

 

지점마다 차이가 있는진 모르겠는데 엄청난 맛집은 아니다. 사실 멸치국수가 엄청난 맛이 나는 음식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김밥이나 김치찌개 같은 음식들은 평균기대치가 높기 때문에 평타치기도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동네 맛집이라고 소문난대 가봐도 보통 가성비가 좋거나 평타정도의 맛이다. 나쁘다는게아니라 멸치국수의 맛집은 그정도라고 생각한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맛과 가격. 이게 쉬운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실 두번째 먹는 후기다. 원래 밥보다 면류를 선호하고, 다이어트 중인 입장에서 잔치국수만큼 간단한게 없다. 물론 안먹는게 최고다. 어쨌든

 

 

면류를 선호하긴하지만 배달 시켜서는 잘 먹지 않게되는데 면이 불기 때문이다. 짜장면도 소스를 잘만들어놓고도 배달의 한계상 바로 먹는것보단 맛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만복국수집은 일단 팩에 따로 육수를 담아주기 때문에 배달이 좀 늦거나 음식을 바로 먹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면이 불어 터지는 일을 막을 수 있다. 그만큼 판매입장에서도 번거로울일일 텐데 고마운것 같다.

육수맛은 딱 평타 정도다 너무 진하지도 않고 너무 묽지도 않은 적당한 개운한 맛의 멸치육수맛이 난다. 합격점이다. 고명은 안주는것만 못하게 주는것도 심심치않게 볼 수 있는데 푸짐하게 넣어주었다.

 

 

좀더 칭찬해 주고싶은 부분은 면발이다. 뭐 음식 잘 모르지만 국수 면발이 그냥일반 소면보다 더 얇은 느낌이다. 시중에 파는것도 이런게 있는진 모르겠는데 보통 쉽게 접할 수 있는 소면 보다는 얇은 느낌이 든다.

멸치국수는 간단하게 가볍게 개운하게 먹는게 큰 장점이라고 생각하는데 면발이 얇아서 더 경쾌하게 먹을 수 있다.

양도 적당하다 많이주는게 무조건 좋은것은 아니다. 남자 혼자 먹기에도 배가 부를만큼 적당하게 많이 들어있고 여자의 경우 많은양일 수 도 있을것 같다.

 

 

비가오는 날이여서 급 생각난 김치전도 시켜봤다. 독거생활을 혼자하다보니 의외로 이런거 먹을 기회가 별로 없다. 김치전도 돈내고 먹어야 한다.

일단 크기가 엄청나다 가격이 전 하나 치고는 만원이 넘는가격이라 좀 부담스러웠는데 왠만한 레귤러 피자사이즈보다도 크다. 아예 포장도 피자박스에 넣어서 준다. 

피자에 피클을 넣어주듯 절인 양파와 간장소스를 준다. 간장만 먹는거보다 양파도 중간중간 섞어서 먹으니 입안이 재밋다. 가격대비 양은 합격점이다. 혼자 김치전만 먹어도 배부를정도다.

혼자서 국수랑 같이먹기에는 양이 너무많아서 3/1 정도만 먹고 남겼다.

 

 

토핑은 푸짐하게 들어있다. 새우도 제법 많고 김치가 조각낸것도있고 길게도 좀 들어가있다. 아주 밥값하는 김치전이다.

전류의 포인트중하나는 두께와 익힘정도라고 생각하는데 일단 두께는 정당하다. 너무 얇으면 너무 크리스피하고 돈이 아까운느낌이들고 너무 두꺼우면 안이 잘 익지 않거나 너무 밀가루 맛이 많이난다. 하지만 둘다 아닌 적당한 두께다

좀더 테두리가 살짝 탈정도로 구워줘도 괜찮을것같다. 나는 살짝 탄게 좋던데 딱 익자마자 꺼낸정도의 익힘이다. 마이너스를 줄만큼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론 아쉽다.

개인적으론 불호였는데 일단 맵다. 김치의 매운맛정도가아니라 입안이 얼얼할정도의 매운맛이 남는다. 그리고 토핑이 엄청나게 많이 들어있어서 김치전보다는 김치가 들어간 해물전 느낌이 강하다. 

해물류를 좋아하지 않는나에게는 마이너스 요소였다. 이럴거면 매운해물김치전으로 이름을 바꿔도 되지 싶지 않나.

 

만복국수집에 배달메뉴에 보쌈+국수 메뉴가 있는데 그게 혼자먹기 최고인것같다. 비빔국수도 먹어봤는데 맛있었다. 다음엔 김치말이국수먹어봐야겠다. 전은 안시켜먹을것같다.

 

국수 추천, 김치전은 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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